작성일 : 14-06-29 13:00
가나의 혼인잔치 표적 요한복음 2장 1-12절
 글쓴이 : 호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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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은 1-12장은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7가지 표적으로 증거하고(요 2:1-11; 4:46-54; 5:1-9; 6:5-13; 19-21; 9:1-7; 11:1-44), 13-17장은 예수 그리스도가 구원에 관한 진리를 선포하며, 18-21장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활대속을 증거한다. 첫째 표적은 갈릴리 가나의 혼인잔치에서 물로 포도주를 만드는 표적이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로서 메시아임을 증거하는 것이다. 또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이 땅에 임한 것을 증거한다(마 12:28; 막 2:19; 눅 17:21). 예수께서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신 것이다(마 4:17; 막 1:15; 눅 4:43). 또 예수 그리스도는 인간의 근본 문제를 해결하여 구원하시는 구주시다. 그리고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받아 누리게 된다.

1-2  사흘 되던 날에 갈릴리 가나에 혼인이 있어 예수의 어머니도 거기 계시고 예수와 그 제자들도 혼인에 청함을 받았더니
사흘 되던 날은 예수께서 빌립과 나다나엘을 제자로 삼으신 날로부터(요 1:43-51) 이틀이 지난 다음 날이다. 1장에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세례 요한과 제자들이 증거하였으나 이제는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직접 증거하시는 것이다. 마태복음 8:14, 15은 베드로의 장모 열병 치유한 사실을, 마가복음 1:21-28과 누가복음 4:32-37은 귀신 들린 자를 치유한 사실을 처음 표적으로 말씀하지만 가나의 혼인잔치 표적을 예수 그리스도의 공생애 첫 표적으로 본다. 갈릴리 가나의 혼인잔치에 예수님의 어머니도 거기 계셨다. 그녀는 사도 요한의 어머니 살로매의 자매이므로 이모이다(요 6:42; 19:25). 그녀는 음식의 부족함도 알고 하인들에게 명령도 한 것을 보아 잔치를 준비하는 자이지 손님이 아니다. 그러나 예수님과 제자들은 그 잔치에 청함을 받은 손님이다.
그때 세례 요한은 하나님 나라를 준비하면서 금욕적인 삶을 살면서 백성들에게 회개를 선포했고(막 1:4-7),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 나라 신랑으로 비유하면서 백성들과 함께 먹고 마셨다(막 2:18-22).


3-5  포도주가 모자란지라 예수의 어머니가 예수에게 이르되 저희에게 포도주가 없다 하니 예수께서 가라사대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내 때가 아직 이르지 못하였나이다 그 어머니가 하인들에게 이르되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 하니라 거기 유대인의 결례를 따라 두 세 통 드는 돌항아리 여섯이 놓였는지라

포도주는 유대인들에게 일상 음료이다(창 14:18; 민 6:20; 마 11:19). 잔치에 찾아오는 손님이 많아서 포도주가 부족하였던 것 같다. 전통적 유대인의 혼인예식은 1주간이나 2주간 계속되는 마을 축제였기 때문이다(창 29:27; 삿 14:12). 그때 예수의 어머니가 예수에게 이르되 저희에게 포도주가 없다라고 했다. 포도주가 보족하면 예수님이 해결하여 줄 것을 그의 어머니는 믿었다(눅 1:26-38). 그것은 하인들에게 예수님이 하라는 대로만 하라고 말한 것을 보면 그러하다. 그의 어머니는 잔치를 준비하는 위치에 있은 것이 틀림이 없다. 주님의 뜻을 이루는 일이면 주의 이름으로 믿음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다 얻게 된다. 다만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하는 죄가 되면 얻지 못한다.(약 1:5-8).

예수께서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내 때가 아직 이르지 못하였나이다고 했다. 예수님은 어머니의 요구에 불응하는 것이 아니고, 이 잔치는 장래에 재림하여 오시는 주님의 혼인잔치가 아니며 그때가 아직 이르지 못했다는 것이다(계 19:9). 다만 이 날을 우리는 바라보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고 그 날을 믿음으로 준비해야 한다. 가나의 혼인 잔치는 주님이 재림하여 오시는 그 혼인 잔치를 예표하고 준비하도록 하는 말씀이다.
예수님의 어머니는 거절당한 것으로 보여도 믿음으로 하인들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고 하였다.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믿고 행하면 구하는 것이 실상으로 되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는 30년을 이미 경험한 신앙이 예수님의 복음 사역에 도움이 되고 있다. 유대인의 결례는 유대인의 세정식을 말한다. 돌항아리는 유대인들이 외출에서 돌아왔을 때나 식사 전후에 손을 씻기 위한 것이다. 이것은 단순히 위생문제가 아니고 종교의식이다. 돌항아리가 여섯이나 있는 것은 가구나 그릇을 씻기 위함이다(마 15:2; 막 7:4; 눅 11:39). 두 세 통이나 드는 돌항아리 여섯이 놓여있는 것은 물을 보존하기 위함이다. 여섯 돌항아리의 물량은 약 400-700 리틀 정도이다.


7-10  예수께서 저희에게 이르시되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하신즉 아구까지 채우니 이제는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 하시매 갖다 주었더니 연회장은 물로 된 포도주를 맛보고 어디서 났는지 알지 못하되 물 떠온 하인들은 알더라 연회장이 신랑을 불러 말하되 사람마다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고 취한 후에 낮은 것을 내거늘 그대는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두었도다 하니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하실 때 하인들은 돌항아리에 여섯에 물을 가득 채웠다. 또 예수님은 이제는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하시므로 갖다 주었더니 포도주가 되었다. 연회장은 그 당시 음식의 맛을 보고 손님들의 식탁을 책임진 자이다. 하인들은 예수님 말씀대로 순종할 때 물이 포도주가 되었다. 이것이 표적이다. 연회장에 손님들은 물로 된 포도주를 마시면서 그것을 알지 못했다. 그러나 물을 떠온 하인들은 알았다. 그 당시 풍속은 손님들의 감각이 예민할 때 좋은 포도주로 대접하고 취한 후에는 순한 포도주로 대접하였다. 그래서 연회장은 신랑을 불러 사람마다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고 취한 후에 낮은 것을 내거늘 그대는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두었도다고 한 것이다. 이 말은 처음 포도주나 물로 된 포도주나 똑같이 좋은 포도주라는 말이다.

가나의 혼인 잔치에서 우리가 깨달아 가질 것은 우주의 종말에 임하는 혼인 잔치는 아직 임하지 아니했으나 그 날을 바라보고 믿는 우리는 신랑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한다. 그것은 예수의 어머니와 같은 무조건적인 신앙으로 예수님에게 구하고 말씀대로 순종하는 믿음으로만 준비가 가능하다. 또 믿는 일에 자본이 부족하면 구하는 대로 주시고, 자본이 부족하지 않도록 하여 주신다. 이것을 나타내 보이는 표적이다.


11-12  예수께서 이 처음 표적을 갈릴리 가나에서 행하여 그 영광을 나타내시매 제자들이 그를 믿으니라 그 후에 예수께서 그 어머니와 형제들과 제자들과 함께 가버나움으로 내려가 거기 여러 날 계시지 아니하시니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처음으로 갈릴리 가나에서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이스라엘을 구원하는 구주이심을 나타내 보이는 표적을 나타내므로 그 표적을 보고 제자들은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이스라엘을 구원하는 그리스도이심을 믿었다(요 20:31). 예수님의 어머니는 그의 제자들보다 먼저 믿었다. 예수님의 잉태와 출생과 공생활을 경험하면서 믿었기 때문에 제자들이 믿는데 기초가 되었다. 그때 예수께서 그리스도시며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지 못한 자들은 하인들은 알아도 믿지 못했고, 손님들과 예수의 형제들도 믿지 못했다. 다만 믿은 사람들은 예수님의 어머니와 제자들이다. 그 이유는 포도주는 마셔도 그 표적을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표적을 행하신 이후에 예수님은 그의 어머니와 형제들과 제자들이 가버나움으로 내려가서 거하였지만 여러 날을 계속 거하지 않은 것은 유월절로 인하여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야 했기 때문이다(13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