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07-18 08:26
중생과 영생
 글쓴이 : 호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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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3:1-21

예수 그리스도께서 초기 유대 복음 사역(2:12-3:36)에서 가나의 표적과 성전 정화에 이어 율법을 행함으로 구원을 얻는다고 믿은 바리새인 니고데모에게 중생과 영생에 대하여 교훈하여 주신다. 니고데모의 질문에 예수님이 대답하는 형식으로 중생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을 말씀한다.

1-2  바리새인 중에 니고데모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유대인의 관원이라 그가 밤에 예수께 와서 가로되 랍비여 우리가 당신은 하나님께로서 오신 선생인 줄 아나이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아니하시면 당신의 행하시는 이 표적을 아무라도 할 수 없음이니이다
예수 그리스도와 대화하는 상대자가 바리새인 중에 유대인의 관원인 니고데모를 먼저 말씀한다. 니고데모는 공관복음에는 나타나지 않으나 요한복음에 세 번이나 나타난다(3:1; 7:50; 19:39). 니고데모는 바리새인으로서 산헤드린 공회원 70명 중에 한 사람이며(요 7:40) 율법에 정통한 랍비이다(요 3:10). 이런 지식과 지위와 신앙을 가진 니고데모가 예수께 찾아온 것은 특별하다.

그런데 그가 왜 밤에 찾아왔는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으나 예수 그리스도와 깊이 있는 대화를 하려고 의도적으로 찾은 것은 틀림이 없는 사실이다. 니고데모는 예수 그리스도를 랍비여 라고 했다. 랍비는 율법 교육을 받아서 40세를 넘어야 그 자격이 된다. 그런데 그런 과정을 통과하지 아니한 31세 밖에 안 되는 예수를 랍비라고 부른 것은 상당한 상식과 교양을 가진 니고데모이었다. 여기 ‘우리’와 11절 이후에 ‘너희’는 복수로써 니고데모 외에도 누군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예수 그리스도와의 대화는 여러 사람들을 상대하고 있다. 니고데모는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께로서 오신 선생으로 아는 것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이스라엘의 구주라는 것을 알지 못하고 랍비보다 더 높은 선지자로 알고 부른 것이다. 그것은 유월절 동안에 행하시는 표적에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않으면 행할 수 없는 표적을 보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신앙은 주관적이고 율법적이며 육체적인 신앙으로써 구원에 이르지 못한다. 우리의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신앙으로 된다. 이 신앙은 율법을 행함으로 되는 것이 아니고 믿음으로 구원을 얻기 때문이다.

3-4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니고데모가 가로되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날 수 있삽나이까 두 번째 모태에 들어갔다가 날 수 있삽나이까
하나님께로서 오신 선생 예수 그리스도에게 무엇을 듣고 배우려고 온 디모데에게 예수께서 가르치시는 구원 도리의 중요함을 강조해서 진실로 진실로 말씀한 그 내용은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하셨다. 이는 사람이 중생해야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고 준비하며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람이 거듭나는 것은 다시 출생하는 것이다. 사람은 첫째 아담의 자손으로 나서 둘째 아담 예수 그리스도로 다시 출생해야 믿음으로 영생한다.

여기 중생은 좁은 의미에서 영의 중생이다. 영이 중생하지 못하면 육이 중생하지 못한다. 영은 육의 주격이고, 육은 영의 소유격이기 때문이다. 사람이 거듭나야 하는 것은 날 때부터 영과 육이 죄와 허물로 죽었기 때문이다(엡 2:1). 거듭나지 않으면 하나님 나라 백성이 되지 못하므로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지도 못하고 하나님 통치 세계에 참여하지도 못한다(눅 2:26; 9:27; 요 8:51; 행 2:27; 계 18:7).
그런데 니고데모는 이것을 깨달아 알지 못하고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날 수 있삽나이까 두 번째 모태에 들어갔다가 날 수 있삽나이까라고 했다. 사람이 한 번 출생하면 늙고 죽게 되는데, 어떻게 두 번 모태로부터 출생할 수 있습니까? 니고데모는 육적으로만 생각하지 영적으로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그것은 심령이 어두워서 그러하다. 거듭나지 못하면 깨닫지도 못하고 믿지도 못한다.

5-8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성령으로 난 것은 영이니 내가 네게 거듭나야 하겠다 하는 말을 기이히 여기지 말라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를 들어도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은 다 이러하니라

예수 그리스도는 중생에 대한 구원 도리를 명백하게 증거하여 주신다.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자(엡 1:4-6)가 예수 그리스도의 사활대속을 힘입어(벧전 1:3, 21) 성령과 말씀으로(요 3:5; 벧전 1:23; 약 1:18) 거듭나서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여 믿는 사람이 된다(고전 12:3; 롬 8:15). 주님의 피와 성령과 진리로 거듭난 자(요일 5:8; 벧전 1:23)는 하나님께로서 난 자이다(요 1:13; 요일 3:9). 영(spirit)과 심신(soul & body)인 육으로 된 사람은 죄와 허물로 죽은 자(엡 2:1)이기 때문에 거듭나야 한다. 거듭나는 것은 먼저 영이 거듭나서 육이 거듭나게 된다(요 3:6; 롬 8:10, 11; 살전 5:23). 그것은 영이 육의 주격이고, 육은 영의 소유격이기 때문이다. 첫째 아담의 자손은 둘째 아담 예수 그리스도로 거듭나야 하는데, 그 속의 하나님의 아들이 출생한다(벧전 1:23; 약 1:18). 그래서 거듭나서 믿는 자 속에 하나님의 씨가 있다(요일 3:9; 5:8).

하나님의 씨는 성령과 피와 진리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요소로서 믿는 자 속에 생명과 능력으로 역사한다. 그러므로 중생된 영은 단번의 하나님의 성전이 되어 범죄하지 않고 영생하는 영이 되었기 때문에 성령이 항상 우리 안에 내재하고 역사할 수 있다. 그러나 중생된 사람은 범죄할 수도 있다. 중생된 사람이 옛 사람으로 살 때는 죄를 범하고, 새 사람으로 살 때는 믿음으로 의를 행한다. 우리는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새 사람을 입어야 한다.

그러므로 사람이 거듭나지 않으면 하나님 나라를 바라볼 수도 없고 들어갈 수도 없다. 그것은 죄와 허물로 영과 육이 죽어있기 때문이다. 육으로 난 것은 육이고, 성령으로 난 것은 육이 아니고 영이다. 심신인 육은 부모의 모양을 따라서 나지만 성령으로 거듭난 영은 하나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것이다. 사람이 거듭나는 것은 기이한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는 진리이다. 바람이 임의로 불매 그 바람 소리를 우리가 들어도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한다.

이와 같이 성령으로 거듭나는 것도 그러하다. 하나님 주권의지로 예정하신 때를 따라서 거듭나기 때문에 인간의 믿음이나 노력이 필요 없다. 언제 거듭나는지를 아무도 알지 못하나 성령으로 거듭나면 바람 소리를 듣거나 물체가 흔들리는 모양을 보아서 알 수 있듯이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으며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게 된다. 예수를 믿어서 중생되는 것이 아니고, 중생해서 믿는 사람이 된다. 그것은 영과 육이 죽어서 하나님과 복음을 알 수도 없고 믿을 수도 없기 때문이다.

9-11  니고데모가 대답하여 가로되 어찌 이러한 일이 있을 수 있나이까 예수께서 가라사대 너는 이스라엘의 선생으로서 이러한 일을 알지 못하느냐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우리 아는 것을 말하고 본 것을 증거하노라 그러나 너희가 우리 증거를 받지 아니하는도다
랍비로서 니고데모는 하나님께로서 오신 선생에게 배우려고 했으나 중생에 대한 구원 도리를 말씀하여 주어도 깨달아 알지 못했다. 유대인의 종교지도자로서 니고데모는 어찌 이러한 일이 있을 수 있나이까 하면서 의문을 가졌다. 그 이유는 그가 유대인의 고정관념을 버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관념은 혈통적으로 아브라함의 자손이 하나님의 언약(창 17:1-8)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고 알고 믿는 것이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는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야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고 거기에 들어갈 수 있다고 하는 말씀을 깨달아 알지 못한 것이다. 예수께서 너는 이스라엘의 선생으로서 이러한 일을 알지 못하느냐 다시 묻는 것은 니고데모가 산헤드린공회에서 상당한 위치에서 랍비 역할을 하는 자인 것 같다. 이스라엘의 선생이면 왜 알지 못하느냐? 하시면서 예수께서 우리 아는 것을 말하고 본 것을 증거하노라 그러나 너희가 우리 증거를 받지 아니하는도다 하셨다. 여기서 너희와 우리를 복수로 구별하여 말씀한다. 우리는 예수께서 말씀하시는 구원의 도리를 깨달아 믿는 제자들을 포함해서 우리이다. 좀 더 넓은 범위라면 주님의 몸인 교회를 두고 말씀한다. 너희는 표적을 보고도 믿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육체대로 생각하고 표면적으로 믿는 중생하지 못한 자들은 알지도 못하고 믿지도 못한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를 받아 가지지 못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믿는 교회와 믿지 아니하는 세상은 분명하게 구별이 된다. 그러므로 ‘너희’가 되지 말고 ‘우리’가 되어야 한다. 율법을 행함으로 구원을 얻는 것이 아니고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 것은 중생된 자만이 믿기 때문이다. 어떤 자가 중생되는가? 그것은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자가 예정하신 때를 따라서 영이 중생되고, 성령과 중생된 영으로 심신인 육도 믿음으로 성화되고, 마지막 생명 부활로 영화의 구원을 얻는다.

12-16  내가 땅의 일을 말하여도 너희가 믿지 아니하거든 하물며 하늘 일을 말하면 어떻게 믿겠느냐 하늘에서 내려온 자 곧 인자 외에는 하늘에 올라간 자가 없느니라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이제 예수께서 니고데모에게 땅의 일을 말하여도 너희가 믿지 아니하거든 하물며 하늘 일을 말하면 어떻게 믿겠느냐 하셨다. 땅의 일이 무엇이며 하늘의 일이 무엇인가? 땅의 일은 바람이 부는 소리이면, 하늘의 일은 중생된 자의 행위이다. 땅의 일은 사람의 눈으로 볼 수 있고 만질 수 있는 일이라면 하늘의 일은 구원의 진리대로 믿고 행하는 하나님의 섭리 역사이다. 중생해서 믿는 자만이 하늘의 일을 알 수도 있고 믿을 수도 있다. 중생되지 않으면 영이 죽어있기 때문에 심신으로 하늘의 구원 도리를 깨닫지도 못하고 믿지도 못한다. 하늘에서 내려온 자 곧 인자 외에는 하늘에 올라간 자가 없다. 에녹과 엘리야는 죽음을 보지 않고 하늘로 승천했다(창 5:24; 왕하 2:9-11). 성도들은 장래에 부활로 영화롭게 변화를 받아서 하늘로 올라간다. 그러나 하늘에서 내려온 자 곧 인자 되신 예수 그리스도 외에는 하늘에 올라간 자가 없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늘에서 내려왔기 때문에 하늘의 일을 잘 알 수 있다. 또 하늘에 올라가셨다. 하늘은 하나님 아버지가 계신 곳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이제 자신이 구원하는 사역에 대하여 민 21:4-9을 기억하고 알게 한다.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와 하나님을 원망하다가 불뱀에게 물려서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 그때 모세가 놋뱀을 장대에 달아서 쳐다보는 자는 살았다.

이 사건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죽으실 것을 예표한 사건이다. 광야에서 모세가 뱀을 든 것 같이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에 달리시고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시므로 영광의 보좌에 앉으셨다.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놋뱀은 오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이므로 놋뱀을 바라본 자가 죽지 않고 산 것 처럼 하나님의 아들로서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자도 누구든지 영생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영생은 우리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그와 연결된 신앙행위로 영원한 생명과 평안을 누리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 밖에는 영생이 없다. 영생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죄가 없는 자로 영생하고, 의로운 자로 영생하고, 하나님과 연합된 아들로서 영생하고, 영원히 하나님을 바라보며 의지하여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로 생명과 평안을 누리며 하나님에게 영광을 영원히 찬송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하나님은 세상을 사랑하신다. 세상은 죄와 마귀와 사망이 주장하는 물질계 우주이다. 세상의 죄와 마귀와 사망을 멸하시려고  사람을 입고 오신 하나님은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시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로서 참 하나님이시며 참 사람이시고 믿는 우리의 구주시다. 하나님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는 우리를 하나님 아버지의 아들로 구원하는 관계이다. 아들은 아버지 닮아야 하고 아버지의 소유를 상속받으며 아버지의 사랑과 은혜 아래에 있게 된다.

 이러기 때문에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마다 죄와 마귀와 사망으로 멸망하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과 성령과 진리로 구원을 얻어서 영생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활대속은 하나님의 지성지공법에 완전하고, 성령은 오셔서 우리를 성전 삼으시고 우리 안에서 중생된 영과 함께 감동하시며 진리로 가르쳐 믿게 하시고 새 생명으로 영생하게 하신다. 이것을 믿는 자는 누구든지 그 생명으로 영생한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중보자로서 생명이시며 피와 영감과 진리는 믿는 우리 안에서 생명과 능력으로 역사한다. 사활로 대속하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자는 다 영원한 사망이다.